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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8일 수요일

[긴급 성명]18일 반전평화 기자회견 연행자 즉각 석방하라!

긴급 성명서

11월 18일 오바마 방한에 즈음한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반대․한미 전쟁동맹 반대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

 

오늘 오전 11시 40분 경 경찰은 오바마 방한에 즈음해 미 대사관 앞에서 열린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반대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 주최 기자회견 직후 참가자 2명을 종로 경찰서로 강제 연행해 갔다. 경찰은 이미 기자회견이 시작되자마자 해산하지 않으면 “강제 해산”, “전원 연행”하겠다며 위협을 가했고, 기자회견을 방해했다. 설상가상으로 기자회견이 끝났다는 사회자의 종료 선언이 있은 직후 인도에 서있던 참가자 2명을 강제 연행해 갔다.

 

경찰은 연행자들이 기자회견이 끝났는데도 팻말을 들고 있었다는 이유로 강제 연행한다는 황당한 이유를 제시했다. 표현의 자유는 모든 국민들에게 보장된 기본권 중의 기본권이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청년들이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에 반대한다”는 팻말을 들고 있었던 것이 연행될 이유인가? 이것이 이명박 정부식 ‘법치’인가? 강제 연행에 항의하는 기자회견 참가자들을 향해 “저들도 연행해”라며 위협한 경찰이야말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며 헌법에 보장된 시민적․정치적 권리를 억누르는 범법자들이다. 우리는 폭력적으로 기자회견 참가자들을 연행해 간 경찰을 강력히 규탄한다.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에 반대해 온 시민사회 단체들은 이명박 정부가 국민들을 속여가며 강행하고 있는 재파병의 위험성을 알릴 의무와 권리가 있다. 또한, 오늘 저녁 한국을 방한하는 미국 대통령 오바마에게 학살 전쟁을 중단하라고 요구할 권리가 있다. 연석회의는 경찰의 탄압에 굴하지 않을 것이며 연행자들이 무사히 석방될 때까지 항의 행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함께 합시다

오바마 방한에 즈음한 촛불 문화제 “다시 반전평화의 촛불을 들자”

-아프가니스탄 점령 중단·한국군 재파병 반대·한미 전쟁동맹 반대-

일시 : 11월 18일(수) 저녁 7시 30분

장소 : 명동 아바타몰 앞

 

2009년 11월 18일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반대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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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9일 목요일

[언론 스크랩] <민중의 소리> '반전평화연대', "파병반대 행동 돌입할 것"

*<민중의 소리>에서 보도한 29일 기자회견 소식입니다.

 

아프간 재파병 추진에 거세지는 '반전' 목소리

'반전평화연대', "파병반대 행동 돌입할 것"

조태근 기자 taegun@vop.co.kr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참석차 방한했던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21일 "한국의 국제적 군사 기여는 한국의 안보와 핵심적인 국익에 도움되는 것으로 인식돼야 한다"며 사실상 한국군을 아프가니스탄에 재파병 해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 26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국회에서 아프간 재건을 위해 130명 가량의 민간전문요원(PRT)를 파견하겠다며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경찰이나 병력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정부 당국자는 특전사나 해병대 등을 파병 부대로 꼽았으며 27일이 되자 300명이라는 구체적인 병력 숫자까지 당국자의 입에서 나왔다.

다음달 중순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파병 요청 일주일만에 아프간 파병 움직임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부는 다음주께 파병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11월 국회에 파병동의안 제출에 이어 내년 1월에 아프간에 군대를 보내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반전평화연대

'반전평화연대'(준)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명박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추진을 저지하기 위한 행동을 계획했다.ⓒ 민중의소리



이명박 정부의 이 같은 '초 스피드' 파병 행보에 대해 반전단체들의 대응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50여개 시민단체.정당들이 참여한 '반전평화연대'(준)는 29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의 재파병 시도에 반대하는 행동을 계획했다.

이들은 다음주 파병 발표와 국회 파병동의안 제출을 앞두고 국회의원들의 파병반대 선언을 이끌어 내고, 반전집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재파병 반대 여론을 환기시킬 예정이다.

유영재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사무처장은 회의에 앞서 외교통상부 청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파병에 대해 "미국이 한국군에 대해서도 전략적 유연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한반도와 전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다. 우리 국민은 침략자, 미국의 앞잡이라는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명렬 평화재향군인회 상임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은 왜 주변에 군대 안 간 사람도 많으면서 사지에 우리 국민들을 내몰려고 하느냐"며 "파병을 무슨 경제나 수출처럼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이라크 파병을 가장 후회한다고 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나중에 후회할 일을 만들지 말라"고 꼬집었다.

'반전평화연대'는 "이명박 정부가 오바마의 방한 선물로 재파병을 선사하려 한다면 한국의 반전 평화 세력들은 이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동맹들에게 학살전쟁 지원을 종용하는 오바마의 방한을 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동의부대에 이어 2003년 다산부대를 각각 파병한 정부는 2007년 여름 아프간에서 한국인 23명이 탈레반에 인질로 잡혔다가 2명이 살해되자 같은해 12월 동의.다산부대원 195명 전원을 철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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