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반전평화연대(준)에 온 ‘해석 변경으로 헌법 9조를 부수지 마라! 실행위원회’의 연대메시지입니다. 이 메시지는 7월 10일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반대 시국회의 때 발표되었습니다. 반전평화연대(준)의 감사 인사에 대한 답신도 올립니다. 다시 한번 실행위원회 동지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반전평화연대 귀중
7월 1일, 아베 내각은 수많은 사람들이 반대하는 목소리를 무시한 채 집단적자위권의 행사를 용인하고 새로운 헌법 해석에 따른 각의결정을 했습니다. 이 결정은 입헌주의에 어긋나고 헌법 제 9조를 파괴하며, 일본을 아시아에서 그리고 세계에서 ‘전쟁을 벌이는 국가’로 바꾸는 희대의 폭거입니다. 저희 단체는 계속해서 이 나라의 주권자로서 집단적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각의결정에 반대하고, “전쟁을 벌이는 국가는 허락할 수 없다”는 목소리를 높이면서 투쟁을 각오하고 있습니다.
아베 내각은 이번 각의결정에 따라 자위대법, PKO법, 주변사태법의 개정 등 전쟁(권)과 관련된 법률의 개정을 내년 정기국회에서 ‘일괄해서’ 하겠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군사력이 다시금 아시아에서, 해외에서 전쟁을 일삼는 행위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고, 일본을 전쟁을 하는 국가로 만들지 않기 위한 과제로서, 실로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한국 시민 여러분들이 이번 아베 정권의 계획에 반대하고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매우 든든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단체는 한국의 여러분들과 견고히 연대해, 이번 아베 내각의 위험한 계획을 중단시키기 위해 싸우겠습니다. 이후에도 함께 굳세게 연대하는 운동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4년 7월 10일
해석 변경으로 헌법 9조를 파괴하지 마라! 실행위원회 다카다 켄
(일본어 원문)
連帯のメッセージの依頼を拝見したのが本日、10日、朝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実行委員会の討議に付すことが出来ないので、実行委員であり、事務局員でもあります高田健個人の責任で、連帯のご挨拶を送ります。
反戦平和連帯(準)御中
7月1日、安倍内閣は多くの人々の反対の声を押し切って、集団的自衛権の行使を容認する新たな憲法解釈にもとづいた閣議決定を行いました。これは立憲主義に反して憲法第9条を破壊し、日本をアジアで、世界で「戦争する国」に変える稀代の暴挙です。私たちはひきつづき、主権者として、この度の集団的自衛権行使容認の閣議決定に対して、「戦争する国づくりは許さない」の声をあげ、闘い続ける覚悟です。
安倍内閣はこの閣議決定にもとづいて、自衛隊法や、PKO法・周辺事態法の改定などの戦争関連法制の改定を来年の通常国会で「一括して」行おうと企てております。日本の軍事力が再びアジアで、海外で戦争をすることをゆるさず、この国を戦争する国にさせない課題にとって、まさにこれからが正念場です。
韓国の市民の皆さんが今回の安倍政権の企てに反対して、抗議の声をあげておられることを知り、大変心強く思います。私たちは韓国の友人の皆さんとしっかり連帯して、この安倍内閣の危険な企てを阻止するためにたたかいます。今後とも、ともに固く、連帯した運動を進めたいと思います。
2014年7月10日
解釈で憲法9条を壊すな!実行委員会 高田 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