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9일 토요일

12월 12일(화) 오전 11시 미대사관 앞,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을 규탄하는 한국의 긴급공동행동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을 규탄하는 한국의 긴급공동행동을 제안하며 


 도널드 트럼프가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하겠다는 천인공로할 일명예루살렘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의 이 날 발표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과 예루살렘에 대한 독점적 점유권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겠습니다.
 
무엇보다 트럼프의 이 발표는 1947년 예루살렘을 국제법상 어떤 국가에도 속하지 않는 지역으로 선포한 유엔의 결정조차 무로 돌리는 폭거이겠습니다. 당연하게도 중동에서 격렬한 규탄의 목소리가 일제히 터져 나왔고 팔레스타인, 요르단, 터키, 레바논 각지에서 트럼프를 규탄하는 미 대사관 앞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점령군은 더욱 폭력적으로 시위를 탄압하고 있어 127일에는 이스라엘 점령군의 폭력으로 60명 이상이 심한 부상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긴급 항의 행동은 중동에 국한되지 않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국제적 연대 시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워싱턴 DC,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등 20개 도시에서 128일부터 9일 사이에 (현지시각) 즉각적인 규탄 시위가 벌어질 예정입니다. 오늘 128일 영국 런던의 미 대사관 앞에서도 규탄 시위가 긴급 조직됐습니다. 빠른 속도로 트럼프를 규탄하는 국제행동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여 한국에서도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을 규탄하는 긴급행동을 제안드리는 바입니다. 230대의 전략폭격기들이 수시로 상공을 날고 미국의 전략적 자산이라 불리는 첨단무기가 속속 배치되고 있는 한반도에서, 트럼프 규탄 긴급 행동은 더한층의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월요일에는 주간회의 등으로 참석이 힘든 단체도 계신 듯하여 다음주 화요일 오전 11시 미 대사관 앞에서 예루살렘 선언트럼프 규탄 긴급공동행동(제목은 가안)을 제안드립니다. 미 대사관 앞에서의 긴급 기자회견 직후 청계광장에 있는 이스라엘 대사관까지 행진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국제적으로 외쳐지고 있는 구호는 트럼프는 예루살렘에서 손을 떼라!’, ‘미국은 중동에서 손을 떼라!’등입니다. 여기에 한반도에서는 전쟁 위협, 중동에서는 성지 탈환 위협, 트럼프를 강력 규탄한다는 구호까지 덧붙여지면 어떨까 합니다.
 
많은 단체들의 참여와지지 부탁드리고 연명 의사를 밝혀 주시면 공동주최 단체에 포함해서 성명서를 조직해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성명초안은 월요일 오전까지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공동주최 단체들 사이에서 역할 분담할 사항들이 있다면 의견 드리고 신속하게 조율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회견과 행진 관련해서 의견 주시는 바 있다면 언제라도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목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을 규탄하는 한국의 긴급공동행동(가안)
 
* 일시 : 1212() 오전 11(기자회견 후 이스라엘 대사관까지 행진)
 
* 장소 : 광화문 미 대사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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