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6일 금요일
사드에 대한 반전평화연대(준)의 테제(성명) 3개국어입니다(한, 일, 영), 중국어도 조만간 게시됩니다
사드(THAAD)에 대한 반전평화연대(준)의 입장
1. 사드(THAAD)는 미국 미사일방어(Missle Defense)의 핵심적 일부이다. 미국은 오래 전부터 미래에 있을지도 모를 미사일 공격을 사전에 제압해 선제공격에 나선다는 군사전략을 추진해 왔다. 유럽과 동아시아에서의 MD 구축이 그 군사전략의 결과물이었다. 유럽 MD의 구축은 나토(NATO)를 동유럽으로 확대하는 동진 정책의 일환이고 동아시아 MD 구축은 미국의 대중국 견제를 목표로 한다.
사드(THAAD)는 위와 같은 미국 MD의 일부로서 올해 안에 한국 및 미국 정부는 양국의 MD 지휘를 통합해 명실상부하게 한미일 MD 구축으로 핵 공격의 협조공조 체계를 만들려 한다.
2. 사드의 한국 배치는 미국이 여러 해 전부터 바란 일이었다. 한국은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사드 배치가 공론화되는 것은 되도록 미뤄 왔다. 그러나 북한의 핵실험과 로켓 발사로 사드 배치가 현실화되려 한다. 중요한 사실은 북한 핵실험과 로켓 발사는 명분이라는 점이다. 반전평화연대(준)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동아시아 평화 구축에 그 어떤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북한의 군사적 행동에 사드 대응으로 맞서는 것은 더욱더 위험천만한 일로 간주한다. 사드(THAAD)는 동북아시아를 핵무기 경쟁의 장으로 만드는 군비증강의 뇌관 구실을 할 뿐이다. 미국은 B-52 전략 폭격기를 한반도에 전개한 데 이어, 패트리엇 포대도 한국에 추가 투입했다. 2월에는 핵추진 잠수함과 F-22 전투기 4대를 보냈고, 3월 핵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 무기들을 잇달아 한반도에 투입하려 한다. 그리고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을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할 예정이다.
중국은 최근 로켓군을 신설하면서 핵무기와 미사일 전력을 강화하려고 애쓰고 있다. 일본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특히 MD는 단지 무기수출 확대뿐 아니라 일본이 군사작전의 활동 범위를 넓히는 중요한 뇌관이다. 예를 들어 일본은 2004년부터 PAC-3(패트리어트 미사일)와 SM-3(스탠다드 미사일)등의 MD 체제를 실전 배치했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한 안보법 통과, 한일정보보호협정, 상호군수지원협정 등도 MD 편입을 위한 정지작업이었다.
그리고 미국과의 MD 협력 강화 차원에서 일본의 군수업체(미쓰비시중공업, NHI 등)는 일본 내에서 생산한 MD 관련 부품들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아베 정부 이후의 더욱더 무기수출을 확대해 온 일본은 미국과 핵 미사일을 공동개발하고 관련 부품들을 전 세계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한국도 미국과 일본의 무기 공조에 협력하면서 일정한 이익을 점하고자 한다. 미국의 군수기술을 이전받아 인도네시아와 이라크 등에 고등훈련기(T-50)를 대거 수출했던 것은 여러 사례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3. 지금은 첨단 무기가 아니라 복지를 비할 데 없이 확충해야 할 때다. 한국에 배치하겠다는 THAAD 2개 포대에 각각 2조 원(1대, 정확한 비용은 알려져 있지 않다)이 소요된다고 한다. 최소 4조 원이라 했을 때 그 비용은 약 35만 명이 받을 1년치 실업급여를 합친 돈에 맞먹는다. 첨단무기의 확대는 동아시아 민중의 고통이 배가되는 길이다. 전 세계적인 긴축의 시대에 복지감축으로 전 세계 민중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첨단무기와 무기 장착 비용을 늘리는 것에 반대한다. 무기(Warfare)를 버리고 복지(Welfare)를 늘려야 한다.
4. 동아시아 민중은 우리의 지구가 핵무기의 전장이 되길 결단코 반대한다. 국가 간 군사적 갈등 심화는 우리의 삶과 지구 환경을 망치는 길일 뿐이다. 우리는 우애와 평화에 가득한 세계를 원한다. 반전평화연대(준)는 교토 고토시에 THAAD X밴더 설치에 반대하는 일본 반전평화 단체들과 노동조합, 시민단체의 각고의 노력을 잘 기억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이 심각한 전자파 피해 속에서 고통 받고 있다는 사실도 똑똑히 알고 있다. 반전평화연대(준)는 사드 배치가 동아시아 민중의 평화와 안전에 역행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감으로써 반전평화 단체로서의 소임을 다해 나갈 것이다.
Statement from Antiwar Peace Solidarity(in
South Korea) on THAAD
[Antiwar Peace Solidarity consists of many organizations in South
Korea that fought against Korean troops dispatching since the period leading up
to 2003 Iraq war. Antiwar Peace Solidarity is against global troops
dispatching, and also acts to promote international solidarity and peace in the
East Asia.]
1.
THAAD, Terminal High-Altitude Area Defense, is an essential part of US Missile
Defense (MD). For long, US have pursued a strategy to maintain its ability to
‘strike first’ against its opponents by building up its ability to counter
incoming missile which may take place in an unforeseeable future. Vast networks
of MD system at Europe and East Asia are the result of such military strategy.
MD in Europe is a part of NATO’s expansion toward Eastern Europe while MD in
East Asia is a part of the military build-up against China.
THAAD
is part of such effort, and the governments of South Korea and US are now
discussing to integrate their MD control center. It would undoubtedly lead to
coordinated MD system among US, Japan and South Korea. Such tripartite
coordination will increase the ability to engage nuclear attack.
2.
US have long desired to deploy THAAD system in South Korea, but until now South
Korean government did not say much about it due to the concern that such move
will cause tension with China. However, by taking advantage of recent nuclear
testing and rocket launching by North Korea, the plan to deploy THAAD is now
gaining its speed.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North Korea’s nuclear testing
and rocket launching is merely a cover to justify THAAD deployment in Korean
Peninsula. Although we, the Antiwar Peace Solidarity, find nothing that
contributes to peace in North Korea’s rocket develop program, we make it clear
that what is much more threatening the regional peace is to confront it with
THAAD deployment. THAAD will only increase military spending among the
countries and turn the region into an arena for nuclear weapon competition. US
have recently shown off its B-52 bomber over Korean Peninsula and deployed
additional Patriot missile batteries. In February, US nuclear submarine and
four F-22 fighter jets arrived and US is planning to bring additional
‘strategic assets’ such as nuclear-powered aircraft carrier in March. “Key
Resolve” and “Foal Eagle”, the annual US-South Korea war games which start next
month, are expected to be the largest scale ever this year.
China
has recently introduced Rocket Force as part of its effort to renew nuclear
weapon and strengthen missile power. It goes without saying that Japan is also
strengthening its military capability. United States’ MD is not only a way to
boost its military sales but is also a tool to grant more military operation
and corresponding capability to Japan. For instance, Japan has fielded PAC-3
missile, SM-3 and many more weapons which make up MD system. Also as a way of
strengthening the tie between Japan and US, Japanese military companies such as
Mitsubishi Heavy Industries and NHI are now exporting several parts used in MD
system to US. Japan, who has been increasing its arms export since Abe came to
power, is now co-developing nuclear missile with US and exporting related
products to all over the world. South Korea government also wants to have a
stake in such weapon-developing profit. For example, South Korean government
has enjoyed exporting quite an amount of advanced trainer aircraft T-50, built
by technologies based on joint development with US, to several countries
including Indonesia and Iraq.
3.
Current situation requires more money to be spent on welfare and it is indeed foolish
to spend it rather on some high-tech weaponry. While the exact cost is not
known, it is reported that the two THAAD batteries that the governments are
planning to deploy are likely to cost 2 trillion KRW (roughly 1.6 billion USD)
each, amounting to 4 trillion KRW in total. Such vast amount of money amounts
to annual unemployment benefits that can cover 350 thousand South Koreans. Such
high-tech weaponry does not benefit the people of East Asia but rather
exacerbates the pain and increases the burden on them. In an age of world-wide austerity,
slashed social welfare and ever-increasing suffering of the people, we oppose
increased spending for high-tech weaponry and its deployment. What is needed is
welfare, not warfare.
4.
The people of East Asia declare without any hesitation that we are against any
nuclear war, wherever on this planet. We want a world with peace and
friendship. We, the Antiwar Peace Solidarity are fully aware of the tremendous
effort by Japanese antiwar organizations, trade unions and NGOs that took place
against the deployment of THAAD X-band radar in Kyoto, Japan. We are also aware
about the sufferings of the local residents including the electromagnetic
health hazards. Antiwar Peace Solidarity is determined to do everything we can
to make it clear that THAAD deployment threatens peace in the region and the
safety of East Asian people.
サードミサイルに対する反戦平和連帯(韓国)の声明
*反戦平和連帯はアメリカと韓国が参加した2003年のイラク戦争の以来、ともに力を合わせて反戦と平和行動の必要性に賛同する韓国のいろんな平和運動団体たちが作った連帯運動団体です。派兵反対を主な議題とし、東アジアの平和と民衆の国際連帯を目指して活動を続いています。
1.サードミサイル(THAAD)はアメリカのミサイル防衛システムの核心の一部である。アメリカは昔から未来にあるかも知らないミサイル攻撃を事前に制圧し、先制攻撃を行う軍事戦略を押し進んで来た。ヨーロッパと東アジアにてのミサイル防衛システム構築がその軍事戦略の結果であった。ヨーロッパのミサイル防衛は北大西洋条約機構(NATO)を東ヨーロッパに拡大する東進政策の一環であり、東アジアのミサイル防衛はアメリカの対中国牽制を目標とする。
サードミサイルはアメリカのミサイル防衛の一部として今年の間に韓国とアメリカ政府は両国のミサイル防衛の指揮を統合し明らかに日米韓ミサイル防衛を構築して核攻撃の協調体制を作ろうとしている。
2.サードミサイルの韓国配置はアメリカが数年前から望んでいたことであった。韓国は中国の反発が気になってサードミサイル配置が公論化されることは見送ってきた。しかし、北朝鮮の水爆実験とロケット発射をきっかけにサードミサイル配置が現実化しているが、水爆実験とロケット発射がただの名分に過ぎない。反戦平和連帯は北朝鮮のロケット発射が東アジアの平和と何の関係もないと見ているが、北朝鮮の軍事的行動に対し、サードミサイルで対立することはもっと危険なことと見なす。サードミサイルは東アジアを核武器の競争の場にするだけだ。アメリカはB-52戦略爆撃機を朝鮮半島に展開させたことに続いて、パトリオットミサイルも韓国に追加投入した。2月には原子力潜水艦とF-22ラプタ-戦闘機4台を、3月には原子力空母を送るなどの戦略武器を次々と朝鮮半島に投入しようとしている。そして、3月の米韓共同軍事練習を最大規模で行う予定である。
中国は最近ロケット軍を新設しながら、核武器とミサイル戦力を強めている。日本の場合は言うまでもないだろう。特に、ミサイル防衛はただ武器輸出の拡大のみならず、日本が軍事作戦の範囲を広げる重要なきっかけである。たとえば、日本は2004年からパトリオットミサイル(PAC-3)とスタンダードミサイル(SM-3)などのミサイル防衛システムを実戦配置した。日本の集団的自衛権の行使のための戦争法案成立、日韓秘密情報保護協定(GSOMIA)、日韓相互軍需支援協定(ACSA)なども日米韓ミサイル防衛の完成のための事前作業である。
そして、アメリカとのミサイル防衛協力強化として日本の軍需産業会社(三菱、NHI)は日本の中で生産したミサイル防衛関連部品をアメリカに輸出している。安部政府以来、武器輸出をもっと増やしてきた日本はアメリカと核ミサイルを共同開発し、関連部品を全世界の輸出し始めた。韓国もアメリカと日本の軍需産業に協力しながら、利益を得ようとしている。韓国がアメリカの軍需技術(ロッキード・マーティン)から技術的支援を受けてもらってインドネシアやイラクなどにT-50ゴールデンイーグル訓練用航空機を輸出したことはいろんな例の一部に過ぎない。
3.今はハイテック武器ではなくて、福祉をもっと増やすべきだ。韓国に配置しようとしているサードミサイル1個が2兆ウォンだという。2個が配置される場合、最小4兆ウォンだとするとき、そのお金は約35万人が受けられる1年の失業手当に当たる。ハイテック武器の拡大は東アジアの民衆の苦しみが倍増する道である。全世界的な緊縮の時代に福祉引き締めで世界民衆の苦しみが高めている状況でハイテック武器と武装費用を増やすことに対し反対する。武器(warfare)を捨て、福祉(welfare)を増やすべきだ。
4.東アジアの民衆は我々の地球が核武器の戦場になることに絶対反対する。国家間の軍事的葛藤の深化は我々の命、暮らしと地球の環境を滅ぼす道に過ぎない。我々は友愛と平和に満ちった世界を望む。反戦平和連帯は京都府京丹後市にXバンドレーダー配置に反対する日本の平和団体たちと労働組合、市民団体の努力を良く覚えている。現地の住民たちが深刻な電磁波の被害の中で苦しんでいることも良く知っている。反戦平和連帯はサードミサイルの配置が東アジアの民衆の平和と安全に逆らっていることを積極的に知らせることで反戦と平和の価値を目指す団体としての役割を果たしていくことを決意す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