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 여부가 한반도 평화의 중요한 리트머스 시험지가 되고 있습니다.
대북특사가 쟁점이 되고 있는 이 와중에도 미국은 북한과의 탐색적 대화를 할 가능성을 표명하면서도 대북 군사 옵션 가능성도 분명하게 천명하고 있습니다. ‘전례없는 대북제재’추진하고 있음. 트럼프와 펜스는 사상 최대 제제라는 찬물을 끼얹는 상황을 지속할 태세입니다.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 남북정상회담 등 긴장이 일시적나마 이완될 가능성 존재합니다만, 러시아의 핵무기, 인도와 중국의 대리전 양상을 보이는 몰디브에서 드러나듯 미러, 미중의 정치 군사적 긴장 수위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중국 압박과 견제를 위한 대북 압박 기조과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는 장기적 국면이 지속될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입니다.
작년 가을 이후 현재까지 미국은 대북 군사옵션에 대한 준비를 해 왔습니다. 코피작전’, ‘파잇투나잇’, 전략적 자산 한반도 주변 집결, 국회 승인 여부 논란을 불식하는 북한 테러지원국 선정(2017년 11월) 등. 서울에 피해를 입히지 않고 동시에 북한 핵 관련 시설만 타격하는 정밀타격 등의 논리도 부상하기 시작한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연합훈련 재개 여부는 많은 사람들에게 지금의 ‘남북 해빙’이 지속될지를 가르는 시금석으로 여겨지기 시작했습니다. “평창 뒤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재개되면 다시 태풍이 몰려올 태세”(<한겨레신문> 2월 26일치, 진징이 베이징대 교수)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아베까지 한미연합군사훈련 재촉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도 한미연합군사훈련 참가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지금 평화운동이 독수리 훈련, 키 리졸브 훈련에 대한 반대와 저지 입장과 관련 분위기를 널리 확산시켜야 할 사활적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반전평화연대(준)는 3-4월 한반도 평화 관련 활동 계획을 세웠습니다. 블로그에서 공유하는 바입니다.
1. [확정] 3월 14일(수) 한반도 평화 강연회가 확정됐습니다.
제목: 미국의 군사주의와 한반도 평화
강연자: 박인규 프레시안 이사장
언제: 2018년 3월 14일 (수), 저녁 7시
장소: 프란치스꼬 교육회관(서울시 중구 정동길 9번지, 경향신문 건물 옆)
민주노총 통일위원회도 이 강연회를
홍보하고 적극 참여할 예정입니다. 많은 동지들이 이 강연회를 평화 운동 활성화의 좋은 계기로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서명
캠페인
-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반대하는 서명 운동(온라인, 오프라인)과 인증샷을 조직하기로 했습니다.
- 이 서명은 아마 다음주 연대회의에서 그 방침이 확정될 것입니다. 서명 전에 기자회견을 하고 서명 후에 그 결과를 가지고 여러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3 3월 24일 전국노동자대회 캠페인
집회 전후에 반전평화연대(준) 캠페인도 조직하려 합니다.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반대하는 유인물을 노동자들에게 반포하고 서명을 조직하고, 또 대형 배너도 집회장 주변에 걸어 두려 합니다.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활력적인 행진도 고민 중입니다.
4 대중집회
집회는 3월 31일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훈련 전에 대중 집회를 해야 함을 우리와 한국진보연대가 민주노총에 건의한 상태입니다. 관련 일정이나 구체적인 내용도 조만간 공유하겠습니다.
5 반전평화연대(준) 홍보물
조만간 3~4분 정도의 영상과 카드뉴스(제작완료)와 유인물, 서명용지 등을 반전평화연대(준)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곧 올려 놓고 공유하겠습니다. 적극 활용해 주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