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협조 요청
파리테러 사건을 빌미로 한 중동에 대한 군사적 개입 강화
및 ‘대테러방지법’ 도입 중단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
Don't Attack Syria! / Don't Bomb Syria!
/ No! Anti Terrorist Act!
수신 : 각 언론사 담당 기자
발신 : 반전평화연대(준)
일시 : 2015년 12월 1일 오전 11시
장소 :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
평화의 인사 드립니다.
1. 지난 11월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 이후 국제사회의는 테러 근절을 내세우면서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파리 테러 사건은 결코 급작스럽게 일어난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레바논과 터키에서 큰 규모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파리 테러 사건은 결코 급작스럽게 일어난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레바논과 터키에서 큰 규모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파리 테러 사건 전까지 미국을 비롯한 연합국들이 계속 공습에 가담하고 한 달 동안 해당 지역에 8천 번 이르는 융단폭격을 하고 있었습니다.
2. 저희 반전평화 운동 진영은 군사적 개입은 결코 IS의 준동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군사적 개입으로 이라크 북서부와 시리아 남동부를 장악하고 있던 IS의 세력은 결코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군사적 개입은 ISIS를 뿌리 뽑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ISIS의 세력을 키울 뿐입니다.
3. 저희는 이번 기회에 국제사회가 IS라는 괴물의 탄생의 원인을 제대로 짚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테러 사태의 씨앗은 이라크 전쟁이었고 근본적으로 중동 지역에 대한 제국주의 부당한 개입에 의한 것입니다. 이미 반전평화를 요구하는 국제시민사회에서는 이 점을 준엄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주말(11월 28일)에 영국에서는 시리아 공습을 규탄하는 수천 명 규모의 반전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4. 특히 저희는 파리 테러 사건을 빌미로 ‘대테러방지법’ 제정 시도나 이주 노동자를 희생양 삼으려는 일련의 시도가 포착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5. 이에 많은 언론사에서 내일 있을 기자회견에 적극적인 관심 보내 주시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그리고 내일 저희들의 요구는 영어와 한국어로 모두 표현될 것입니다. 적극적인 보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