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사건 이후 시작된 대테러전쟁이 올해로 10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단체들이 함께 하고 있는 <반전평화연대(준)>에서 대테러전쟁 10년을 되돌아보고 한국반전운동의 역할을 이야기 하는 토론회와 영화상영회를 준비했습니다.
9/21(수) _ 영화 “루트 아이리쉬(Route Irish)” 상영 (국내 미개봉작)
영화 “루트 아이리쉬”는 퇴역한 영국 특수공군부대원 퍼거스(마크 워맥)가 민간군사기업과 전쟁의 이면에 가려진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그는 가장 친한 친구 프랭키(존 비숍)와 민간군사기업에 들어가 많은 돈을 받고 이라크에 파견된다. 하지만 프랭키가 이라크에서 죽음을 맞이하게되고, 장례식 이후 퍼거스는 프랭키의 죽음에 석연찮은 구석이 있음을 느낀다. 친구의 죽음에서 출발한 의문은 민간군사업체에 관해, 그리고 이라크 전쟁 자체로 이어진다. 영화의 제목은 바그다드 공항에서 그린존(바그다드 중심부에 위치하며 미 대사관과 정부기관 청사가 몰려있는 곳)으로 이어지는 도로명에서 따왔다.
이 영화는 <빵과 장미(2000)>, <레이닝 스톤(1993)>,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 등의 작품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켄 로치(Ken Loach)가 감독을 맡았다. 켄 로치 감독은 그 동안 수많은 작품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노동자들의 현실을 이야기하며, 그들이 겪는 소외와 비극, 그리고 이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그려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는 전쟁과 민간군사기업에 관한 진실을 그만의 예리한 시선으로 파고든다.
9/22(목) _ 토론회 1 <대테러전쟁 10년 평가와 한국반전운동>
-다함께, 보건의료단체연합, 사회진보연대, 한국진보연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등 패널 토론
9/23(금) _ 토론회 2 <대테러전쟁 10년, 남긴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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